조혜련 “골룸으로 MBC 상 받을 줄..나영석·이우정도 꽃다발 들고 대기”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8.17 22: 43

조혜련이 ‘골룸’으로 열연했지만 끝내 연예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용만은 조혜련에 “오빠들이 부르니까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었고, 조혜련은 “너무 좋다. 나 오빠들이랑 있으면 뭘 안해도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조혜련은 “용만 오빠는 내가 좋아했다”고 털어놔 주위를 깜작 놀라게 했다.

김용만 역시 놀라며 “농담이지?”라고 물었으나, 조혜련은 “진짜로. 왜냐하면 목소리가 좋고 호감이잖아. 지금은 약간 아저씨 냄새 나는데 그때는 약간 고급스러웠다”고 당시 김용만의 매력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골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혜련은 “MBC 피디가 캐릭터 하나를 찾아냈다더라. ‘뭔데?’ 했더니 ‘반지의 제왕’이래. 뭘 하자는 거지? 했는데 진짜 늪지대에 조명도 없고 빛도 없고 머리를 이렇게 널어놨다. MBC 분장이 기가 막히게 뛰어나서 그대로 재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다음에 강유미랑 안영미가 ‘아우 선배님’ 하면서 그때부터 망가지는 게 길이 트였다”고 했고, 지석지도 “네가 시작한 거야”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골룸’이었으나 조혜련은 해당 개그로 연예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다고. 그는 “당연히 ‘골룸’으로 상을 받을 거라고 믿었다. 내가 KBS에서 ‘여걸파이브’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나영석 PD랑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가 다 와 있었다. 꽃다발을 들고. KBS 애들이 MBC로 온 거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카메라는 조혜련에게 오지 않았다고. 조혜련은 “‘감독님! 나 바스트 잡아야지!’ 하는데 안 잡더라. 다른 사람이 받아서 나 엄청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2004년 MBC 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에서는 조혜련과 한예슬이 경합한 가운데, 한예슬이 ‘논스톱4’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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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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