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신화 이민우가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점괘를 받았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과 이민우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맞이해 무대를 꾸렸다. 바로 데뷔곡인 '꿈을 향해서'였다.
박서진은 “제 첫 데뷔곡이고, 처음 방송에서 불러 봤다”, “2013년 7월에 데뷔했을 때 낸 노래다. 트로트 오디션이 있었는데 그 상금으로 앨범을 제작한 노래다”라고 말해 뜻깊은 의미를 선보였다.
박서진은 “그때까지 장구 잡았다고 선배님들이 ‘가수 품위 떨어뜨린다’고 얼마나 난리를 친 줄 아냐”라면서 “어차피 내 인생에 도움을 줄 거 아니라는 생각에 한 귀로 흘렸다”라며 신인 시절의 서러움도 밝혔다.
당시 박서진은 “너처럼 못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돈이 없으면 가수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던데, 그때는 정말 서러웠다. 못생기게 태어난 것도, 돈이 없는 것도 내 잘못이 아니었다. 선배 전화를 끊고 펑펑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박서진. 그는 “그 선배랑 같은 행사에 섭외 됐다. 내가 온다고 하니까 자기가 안 온다고 해서 제가 행사 취소가 된 적이 있다”라며 부당한 대우까지 받았지만 “선배가 못생겼다는 폭언을 할 때,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모델 제안이 왔다. 돈도 없는데 잘 됐다 싶어서 성형 수술을 했다”라면서 긍정적인 파워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러는가 하면 박서진은 성형 사실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서진은 “지금도 눈치를 못 채셨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고쳤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쓴 것도 있다”라며 아침마당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박서진은 “저한테는 여러 명의 아버지가 생긴 거다”, “코 한 분의 아버지가 계시고, 눈은 세 명의 아버지가 계신다”, “근데 감출 수가 없다. 증거가 너무 명백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민우은 엄청난 점괘에 충격에 빠졌다. 이민우의 모친은 “이민우가 여태까지 장가를 여태까지 못 갔다.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는 이유로 무당을 찾았다.
무당은 “길면 3년이다. 2~3년 안에 반드시 누구를 데리고 올 거다. 아니면 다시 와라”라고 말해 이민우의 부모를 활짝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무당은 “근데 민우 씨, 돈 잃고, 아픔 당할 그 무렵에 원래 사고가 나면 장애를 입을 사주였다. 그런데 그거하고 돈이 바뀌었다. 마음의 장애를 입었는데 겉으로 장애는 아니었다”라면서 최근 이민우가 당한 일에 대해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그런데 51살에 고비가 또 온다. 연예계 복귀할 수 없는 고비가 올 거다. 우연하게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또 배신을 당하는구나"라면서 허무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무당은 “그때는 건강도 잃는다. 이때는 더 이상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너무 너무 잘해야 한다”라면서 이민우에게 신신당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