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가 김지수를 위해 나섰다.
17일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에서는 변무진(지진희 분)이 방화범으로 의심받는 와중에 변미래(손나은 분)와의 갈등이 깊어졌다.
변미래는 변무진이 월세를 면제해 준다는 말에 금애연(김지수 분)이 이사를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변무진 집에 쳐들어갔다. 변무진은 “내 마누라 내가 데리고 산다는데 이유가 어디 있냐. 변미래, 엄마 빼앗길까 봐 불안하냐”라면서 변미래의 속을 뒤집어 놨다.
이에 변미래와 변무진은 내기를 걸었다. 변무진은 “나 변무진은 금애연과 재결합에 실패할 시 옛날에 못 준 위자료를 준다”라고 각서를 쓴 후 “얼마가 좋겠냐”라고 물었다. 변미래는 “물가상승률에 11년 치 이자까지 다 치면 빌라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면서 “빌라 넘기면 바로 짐 싸서 나가야 하는 것도 아시죠”라며 변무진을 자극했다.
그러나 가족 빌라 사람들은 변무진의 달라진 모습을 두려워했다. 참다 못한 황진희는 “미래 엄마, 변 씨가 진짜 방화범이야?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지?”라며 떡볶이 시식을 위해 일하던 중인 금애연(김지수 분)을 찾아갔다.
금애연은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라며 기가 막혀 했으나 황진희는 “이사 간다고 하더니 안 가는 것도 수상하다. 자기네들 무서워서 살겠냐”라며 패악을 부렸다.
이에 변무진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사건 전날 집주인 어르신이랑 있었던 것도 맞고, 그래서 참고인 조사로 경찰서 다녀온 것도 맞다. 이 빌라, 나한테 팔라고 설득하려고 갔었다. 내가 굳이 꼭 이 빌라를 사야만 했던 이유는 말 안 해도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내 방화범인지 뭔지 그렇게 궁금하다면 당사자인 나한테 직접 물어보면 될 걸 엄한 사람을 들쑤시냐”라면서 "내가 골든벨을 울리겠다. 모두 술 한 잔씩 받아라"라고 말해 단박에 환심을 샀다.
이어 변무진은 변미래에게 "미안한다. 못 꺼진다"라고 메시지를 보내 변미래를 열받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