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종합 우승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돌아갔다. 16년 역사에 첫 종합 우승으로 전북은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과 FC온라인 2위 입상을 앞세워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 18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2일차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 FC 온라인 2위를 기록하여 종합 점수 163점으로,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종합 우승 자리에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으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됐다.
종합 2위에는 FC 온라인에서 1위, 3위를 기록한 경상남도(150점)가, 종합 3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2위를 기록한 인천광역시(66점)가 올랐다.
종목별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전북이 인천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2-1로 역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FC 온라인에서는 경남 대표 제휘담이 결승전에서 전북 문신권을 3-0으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략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연제길가 패자조2R부터 연승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종목별로 우승한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와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1450만원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타 지역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모범지자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디즈 MVP는 성태효(전남), 제휘담(경남), 연제길 선수가 수상하여, 부상으로 시디즈 게이밍 의자(GC PRO)가 지급된다.
전국 결전 현장에는 양일간 전국 시·도대표 선수단 약 300명을 비롯하여 참관객 4500명이 방문하여, 이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현장에는 SK텔레콤의 AI 로봇 놀이터, 시디즈, MSI, 코스프레팀 퍼포먼스, VR-아케이드 게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더케스파, 클린 이스포츠 캠페인 등 4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