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상태서 오늘(19일) 2차 공판...혐의 입장 밝히나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19 07: 32

가수 김호중이 2차 공판을 앞둔 가운데, 그의 입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을 비롯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 소속사 이 모 대표 등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부딪히고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으며, 김호중은 17시간 뒤에서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논란이 불거기자 결국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 6월 구속되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6 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서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 매니저 장 모 씨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고, 첫 공판은 15분 만에 종결되었다.
이후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죄의 편지를 전했고, 피해자인 택시기사 역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더불어 김호중의 변호인은 A씨의 탄원서와 함께 김호중 팬들이 제출한 1500장 분량의 탄원서도 재판부에 함께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10월까지 2개월 연장했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의 구속 기간도 함께 연장됐다.
구속 상태에서 2차 공판을 앞둔 김호중이 혐의에 관한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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