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의 여지가 없는 장면이다. 그의 축구 지능에서도 말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스터리지는 니콜라 잭슨의 'IQ'에 의문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9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결정력과 수비로 인해 한숨을 내쉬게 됐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와 상반된 모습이다.
첼시는 전반 18분 엘링 홀란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39분엔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한 골 더 얻어맞으며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니콜라 잭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엔소 페르난데스-콜 파머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로메오 라비아-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을 채웠고 마르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웨슬리 포파나-말로 귀스토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잭슨이지만,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스터리지가 꼬집은 장면은 전반 45분에 나왔는데, 잭슨은 첼시의 공격 상황에서 맨시티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그대로 걸려들었고 기회는 무산됐다.
이에 스터리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장면이다. 그의 축구 지능에서도 말이다"라며 잭슨의 '지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선수가 슈팅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 혹시나 만들어질 기회를 위해 온사이드 위치에서 침투를 준비해야 한다.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렸을 경우에 말이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공격수라면 알겠지만, 이런 찬스는 흔히 오지 않는 기회다. 골키퍼들이 공을 흘리는 것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그렇기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기 위해 언제나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터리지는 "기회가 생겨 리바운드된 공을 잡았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번 경기에서 그 장면보다 좋은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도 잭슨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미켈은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잭슨의 골 결정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 "2~3명의 선수를 제친 뒤 슈팅하는 모습을 보라. 첼시엔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