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센 악역 몰입했나..공황장애까지 “아내 태운 차, 핸들 꺾을 뻔..남 해할까 걱정”(짠한형)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8.20 01: 10

박성웅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9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박성웅 곽시양 EP. 55 술자리 평정한 AZ 개그 빌런 웃어주면 살려는 드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성웅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황장애가 왔는데 그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나는 3년, 병헌이 형은 7년. 힘내’ 이렇게. 누구냐고 했더니 ‘나 동석이 형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성웅은 “2020년도에 ‘루갈’이라는 작품을 찍는데 역할이 좀 셌다. 소리 지르고 총으로 쏘고. 갑자기 이상했다. 그때 탈의가 있어서 탄수화물을 중단했다. 모든 게 다 너무 불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을 하는데, 100km 고속도로를 가는데 핸들을 꺾고 싶은 것이다. (차가) 완전히 전복이 되겠지. 우리 아들이 타고 있었고 뒤에 아내가 있었다. 딴 생각 안 들게 아들한테 말을 걸어달라고 했다. 고속도로를 가는데 문을 열고 싶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성웅은 “‘내가 저 사람들을 해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됐다). 일어나지도 않는데. 그런 역할들을 많이 하다 보니. 자진해서 병원에 가서 ‘어떻게 하지?’ (상담했다). 그런 상황에 운동으로 풀었다. 자연스럽게. 연극으로 심적으로 치유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곽시양에게도 공황장애 같은 게 있는지 물었고, 곽시양은 “공황인지는 잘 모르겠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숨을 못 쉬고 과호흡이 온다. 숨을 쉬고 싶어서 (가슴을) 때린다”라고 고백했다. 박성웅은 “그럴 때 불러 형이 때려줄게”라고 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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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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