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골을 넣고 싶었다. 정말 고맙다".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승 8무 13패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안드리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합류했다. 브라질 U17 대표팀 출신인 안드리고는 날카로운 킥과 패스가 장점인 선수.
안드리고는 2014년 브라질 명문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 입단해 이듬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 세아라SC, 스포르트 헤시피 등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난 2022년 K리그에 진출했다.
안양 1년 6개월 여 간 활약한 안드리고는 통산 51경기(K리그 49경기, 코리아컵 2경기)에 나서 13골-1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중국 슈퍼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김두현 감독과 함께 중국에서 활약했던 그는 여름 이적 시장서 전북이 치열하게 영입한 선수. 따라서 큰 기대를 받았다.
안드리고는 이적 후 울산과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에 '현대가 더비' 승리를 안겼다. 또 이날 포항을 상대로도 전북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치열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안드리고는 "골을 넣어 기분좋다. 그러나 그 보다 가장 기쁜 것은 팀 승리"라면서 "승리에 보탬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에 대해 안드리고는 "꼭 골을 넣고 싶었다. 정말 득점을 뽑아내고 싶었다"면서 "슈팅할 때 마다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 그래서 정말 골을 넣고 싶었다. 또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 역할도 더 잘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북 합류에 대해 안드리고는 "전북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코칭 스태프가 있다. 분명 지금의 어려움일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잘한다고 칭찬해 주신다면 우리 모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창훈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골이라고 확신했다. 권창훈이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들었다. 권창훈도 골을 넣으면서 앞을로 더 기대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