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대니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올리니스트로의 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대니구. 그는 “최근에 이순재 선생님을 만났다. 현역 최고령 배우이신데 발전, 도전을 지금까지 매일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재능이라는 건 그걸 얼마나 사랑하는가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고 사랑하는 건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니구는 어렸을 때 의사를 꿈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얀거탑’을 보며 의사를 꿈꿨다. 수술을 할 때 집중하는 게 연주할 때 집중하는 것과 비슷해서 그런 게 아니었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니구는 최종 꿈을 묻는 질문에 “5년, 10년 플랜은 있는데 2030년이 되면 한국 음대에서 학장을 하고 싶다. 큰 그림은 예술 학교를 만드는 거다. 아이들과 관련된 활동도 하고 있고, 예술 감독도 맡으면서 배워나가고 있다. 클래식 문화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니구는 이날 방송에서 라이브로 바이올린 연주를 해 감동을 안겼다. 청취자들은 “저 바이올린 감정가가 5억원”이라고 입을 모았고, 대니구는 “맞다. 잃어버리면 큰일난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