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시작한 지 15일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넘겼다.
20일 오후 6시 기준,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 Days’에 처음 올렸던 영상 ‘Fresh’는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했으며, 구독자는 5200여 명을 보유 중이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유튜브를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처음으로 올린 영상 ‘Fresh’는 반려견의 일상과 함께 자신의 사진, 노래를 배경으로 담았다. 약 3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고영욱은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판에 직면했다. 성범죄자 고영욱이 다시 방송에 복귀하려 한다는 움직임 때문이었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그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5년 만인 2020년 11월 SNS를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한 바 있지만 성범죄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으로 인해 이틀 만에 폐쇄되면서 복귀가 불발됐다. 이처럼 한차례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려는 움직임 이후 다시 한번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유튜브 개설 후 고영욱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새허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며,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