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감독이었어' 서장훈이 인생의 영화 같은 순간으로 은퇴식을 꼽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서는 '이 조합 뭐예요~??? '왠'지 '잘' 맞을 듯한 항주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넌 감독이었어 EP.22 #서장훈 #주현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장항준의 절친으로 등장한 서장훈은 장항준의 호들갑에 "나 이런 거 싫어하지 않냐"라면서 질색한 모습을 보여 절친 케미를 자아냈다.
이어 장항준의 "내 인생의 영화 같은 순간은?"이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서장훈은 “내 인생에 영화 같은 날은 아무리 생각해도 농구를 그만두는 날이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25~26년 이상 밥만 먹고 하던 일을, 나이가 40인데 오늘부터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한다는 거다. 못한다는 게 슬프다는 거다. 후회도 되고, 조금 더 잘 할걸, 생각도 들고, 몸 관리를 좀 더 잘하고, 연습을 좀 더 했더라면 2만 점도 넘지 않았을까 싶었다”라면서 “저는 은퇴할 때 정말 안 울 줄 알았는데, 강한 충격이 남을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이응디귿디귿' 채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