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감독이었어' 주현영이 사랑에 대한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서는 '이 조합 뭐예요~??? '왠'지 '잘' 맞을 듯한 항주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넌 감독이었어 EP.22 #서장훈 #주현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주현영은 어떤 조합으로 서장훈과 출연한 건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피디는 “왠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어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장항준은 “그 전에 이옥섭 감독이 있는데 전도연이랑 함께 나왔다가 두 분이 절친이 됐다. 그 이후 두 분이 여행도 다닌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서장훈과 주현영은 프로그램상 두어 번 정도 마주친 사이. 주현영은 “‘헌트’ 시사회 때 뵌 적이 있었다. 바빠 보여서 빠르게 지나가셨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바쁠 게 없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의 첫사랑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운동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고등학생들이다. 밤 11시에 고등학생이 자기에 바쁘지. 시합 때문에 휴일이 없다. 첫사랑이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아쉽게 만들었다.
주현영의 첫사랑은 대학교 때 CC였다. 주현영은 “1학년 때는 연기를 잘하는 선배가 멋있어 보이지 않냐. 장발에 옷을 거지처럼 입고 다니는 사람이었다. 졸업 공연 때 그 선배가 왕자님처럼 생겼는데, 리어왕 역할을 하더라. 그런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에너지를 쏟아내더라. 그래서 번호를 수소문해서 팬이라고 보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제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제가 괜찮았나 보더라. 그래서 시작됐다”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주현영은 인생의 영화와 같은 순간으로 “인생에서 사랑이 컸다”라고 말한 후 “비 오는 날에, 헤어지냐 마냐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헤어지기 싫어서 애걸복걸하면서 매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이 ‘아니야’라면서 저를 살짝 밀었는데, 길바닥에서 넘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이응디귿디귿' 채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