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24, 맨유)를 원한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출전,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27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산초는 훈련 태도를 비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으로 인해 맨유 1군 훈련에서 제외되었다. 산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으며, 결국 2023-2024시즌 하반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임대 이적 이후 산초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차근차근 폼을 끌어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유벤투스가 산초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 마르지오는 "유벤투스가 다시 산초 영입을 고려하며 구체적인 제안을 넣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공격형 윙어를 찾고 있으며 니코 곤살레스 외에도 산초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특정 조건에 따라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로 설정된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를 고려 중이다"라며 이적 형태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2,000만 유로(약 351억 원)에 달하는 높은 산초의 연봉"이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