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추가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팬들에게 '영입 5호' 소식까지 인내심을 요구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추가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올여름 맨유는 약 1억 5000만 파운드(2,634억 원)를 지출하며 조슈아 지르크지, 수비수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그리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와 같은 영입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밝히면서도 스쿼드 강화를 위한 추가 영입에 여전히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추가 영입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최고의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아직 며칠 남았고, 기회가 있는 한 우리는 그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맨유가 이적 시장 문이 닫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하며, 팬들 사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두 클럽의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협상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미드필더 보강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신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4일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핵심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린델로프가 발가락에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맨유는 수비진 구성에 있어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이상 수비수), 그리고 라스무스 호일룬(스트라이커)도 여전히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텐 하흐 감독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제외됐던 윙어 제이든 산초가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 가능하며, 선발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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