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박나래의 모친이 사윗감으로 점찍은 양세형과 직접 만났다. 박나래가 최근 임신과 출산에 대해 언급하면서 결혼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던 만큼,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2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여름 특집으로 '홈즈' 코디들이 경상남고 거제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로 특별한 임장을 떠났다. 특히 목포에서는 박나래의 어머니가 직접 출연해 특별함을 더했다. 사윗감으로 고른 양세형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느껴졌다.
이날 방송은 ‘홈즈’ 팀장들이 픽한 지역의 임장으로 코디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아주 특별한 임장을 떠났다. 박나래 팀장은 전라남도 목포시를 선택,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했으며, 김숙 팀장은 경상남도 거제시를 선택해 주우재, 김대호와 함께 했다.
박나래 팀의 첫 번째 임장지는 목포시 산정동에 위치한 ‘산정동 구옥 셀프 리모델링’이었다. 1973년에 지어진 단층구조의 한옥으로 셀프 리모델링을 마쳐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느껴졌다. 무엇보다 불에 강한 소재로 마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임장지는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한 ‘용당동 구옥’으로 건축가의 작업실이었다. 초록빛 나무와 주황색 지붕이 눈길을 끄는 곳으로 내부의 문을 모두 없애 개방감이 느껴졌다. 작업실 창문으로 마을이 내려다보여 그림 같은 뷰를 자랑했다.
세 번째 임장지는 박나래의 엄마가 특별 출연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목포시 상동의 ‘파노라마 리버뷰 아파트’로 신도심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였다. 뻥 뚫린 거실에서는 영산강과 유달산 그리고 다리건너 전라남도 영암군까지 보여 360도 전망대를 연상케 했다.
이날 양세형을 만난 박나래의 엄마는 양세형에게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의 엄마는 박나래에게 “인연은 가까운 데서 고르는 거야! 세형 씨는 워낙 가족같이 느껴지지만, 사위해도 괜찮다”라고 돌발 발언을 해서 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나래의 만류에도 어머니는 양세찬에게 “세찬 씨 형수로서 박나래 어때요?”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이에 당황한 양세찬은 “둘이 결혼한다면 대한민국 거의 탑이다. 예능계의 원빈, 이나영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김숙 팀장은 주우재, 김대호와 함께 경상남도 거제시로 임장을 떠났다. 그들이 선택한 임장지는 거제시 가조도에 위치한 ‘가조도 섬마을 벽돌집’이었다. 가조도는 거제도 부속섬 중 두 번째로 큰 섬이었다. 매물은 넓은 잔디 마당이 매력적인 벽돌집으로 통창으로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임장지는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에 위치한 ‘가조도 보라색 통발집’이었다. 가조도 초입에 위치한 매물로 보라색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가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내부는 기본, 별채에는 황토 찜질방이 만들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바닷가에 설치된 통발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이어 김숙은 거제의 특색 있는 매물들을 모아 소개했다. 첫 번째 매물은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에 위치한 ‘보트 옵션주택’이었다. 항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로 ‘홈즈’ 최초로 보트가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두 번째 특색 매물은 ‘매매 4천만 원 구옥’으로 ‘홈즈’ 최저 매매가 주택이었다. 거제시 남동리에 위치한 구옥으로 인테리어에서 연식이 느껴졌지만, 활용도 높은 방들과 옥상이 매력적이었다.
마지막 특색 매물은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의 ‘바닷가 통닭집+촌집’이었다. 관광지세권에 위치한 상가 매물로 방3개의 촌집이 기본옵션으로 주어졌다. 넓은 상가 내부는 무궁무진한 변신이 가능했다.
이번 여름 특집은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지역의 임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