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했다-더이상 상승세 아니다" 비난 받은 SON... 에버튼 상대로 반전? '예상 선발 명단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23 14: 57

손흥민(32, 토트넘)이 출격을 대기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에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다음 날(24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도미닉 솔란케가 출격하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위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일부 영국 매체가 ‘손흥민 흔들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소식을 꾸준히 전하는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1라운드(1-1 무)에 선발 출격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날 선 비난을 받았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개막 축포를 쏘지 못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후반전 때 레스터 시티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전처럼 수월하게 빌드업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 솔란케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향하는 패스 정확도 역시 떨어졌다. 손흥민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후반 막판에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에서 매끄럽지 못한 볼 터치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번쩍이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경기가 흐르면서 빛이 바랬다"라고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토트넘 선수 중 최하점(4점)인 브렌넌 존슨 다음으로 낮은 점수인 5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첼시 출신 크레이그 벌리는 손흥민과 토트넘 공격수들이 너무 오만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토트넘은 레스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패스와 마무리를 보면서 그렇게 느꼈다"라며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그랬다. 공격수들은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너무 쉽게 여겼다. 두 번째 골이 따라올 정도로 우리가 이 팀을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에 가깝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심지어 풋볼365는 “우리를 가장 걱정스럽게 만든 것은 손흥민의 경기력이었다. 그의 커리어는 이제 더 이상 상승세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이제 과거형으로 말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날을 세웠다.
손흥민이 비난을 잠재우는 방법은 에버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손흥민은 에버튼을 상대로 통산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에버튼 골망을 흔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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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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