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서 2번째 시즌 임하는' 이강인 "골? 도움? 그보다 팀 승리가 우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23 15: 24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고 싶다”면서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2023-2024시즌 5골 5도움을 기록, 팀이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출발도 좋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르아브르와 리그1 개막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몽펠리에와의 그1 2라운드 시즌 첫 홈 경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작년 11월 3일 몽펠리에를 상대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하는 건 나에게 특별하다. 왜냐하면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항상 그래왔듯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 몽펠리에를 제물로 PSG 홈 경기장에서 첫 골을 기록한 것을 떠올린 이강인은 “그 골은 나에게 특별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첫 골이기도 했으니까. 이번 시즌에도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이기는 것이며,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골을 넣는 것이 특별한 느낌인가’ 질문에 이강인은 “그렇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 그 골은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5개 골 중 하나”라며 “그 골을 넣었을 때 나는 아시안컵에서 막 돌아온 시기였다. 좋은 경기를 해야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던 시기였다. 그 골은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스스로를 득점자라고 생각하나, 아니면 도움 제공자라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엔 "나는 그런 것들을 넘어서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라며 “어시스트이든 골이든 상관없다. 나에게는 통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팀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트나 골 외의 다른 방식으로 팀을 도와야 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제 PSG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강인은 “우선, 파리라는 도시는 정말 멋지다. 내가 여기 계약했을 때 파리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에 사진으로만 보았던 장소들을 발견했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잘 정착해서 집처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한국 팬들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나를 응원하기 위해 파리로 오고, 나에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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