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과거 그룹 2PM이 제대로 인사하지 않아 섭섭했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짐승남과 진심남의 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재중은 “2PM을 처음 만난 게 ‘엠카운트다운’이었다. 우리 앞에서 쭈뼛쭈뼛 인사를 했다. 아마 그래서 민우 형이 너희를 따로 불렀을 거다”고 했다.
준케이는 “그날이 정확히 기억난다.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그거를 이제 알았다. 그걸 형이 얘기해서 그런 거구나”라고 했다. 드디어 15년 만에 오해가 풀린 것.
이어 “민우 형이 진짜 우리한테 화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형이 이제 일러바처서 우리가 이렇게 혼나고”라며 “그런 게 있어서 우리가 싹 다 고쳐졌다. 그 다음부터는 인사를 잘하고 다녔다”라고 했다.
김재중은 “요즘은 세상이 좀 변했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자랐던 우리들이 후배들이 인사 안하면 얼마나 섭섭하냐. 난 친해지고 싶은데”라며 “누가 요즘에 이렇게 인사하냐. 후배님들 인사 안해도 된다”고 했다. 김재중에게 섭섭함을 느낀 준케이는 가수 후배들에게 김재중에게 인사하는 법을 알려줬다.
깍듯이 인사하는 준케이를 본 김재중은 크게 만족해 하며 “아 너무 예쁘다. 넌 성공하겠다”면서 포옹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