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가 한재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복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이 양육권을 두고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상은 가사 조사에서 왜 아이를 꼭 키워야 하냐는 질문에 “재희는 제가 혼자 키웠다. 애 엄마는 자기 일에 미쳐서 매일 새벽 한 두시나 되서야 집에 들어왔다. 애 입학, 졸업식 한 번도 간 적 없고요”라며 거짓 진술을 했다.
차은경은 “무슨 소리야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식 다 갔는데 초등학교 졸업식은 아직 안 했고 어디서 거짓말이야 지금”이라고 화를 냈다. 그럼에도 김지상은 “육아에 대한 기본 지식도 다 제가 공부해서 키웠다. 최근에 첫 생리 시작했을 때도 제가 생리대 사다줬다. 어느 정도 인지 아시겠죠”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또 김지상은 “애 생일에는 항상 엄마가 없는 게 안타까워서 제가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서 파티해줬고 부모로서의 모든 역할을 혼자서 하는 그 기분, 외로움 안 당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차은경은 “저는 아이를 위해 대부분의 경제 활동을 책임졌다”고 했지만 김지상은 “핑계 참 좋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진 하는게 돈 많은 VIP들과의 사건 영업 자리에 가는게 애 생일 보다 더 중요했잖아. 당신 그 시간에 애는 엄마 기다리다가 울며 잠들었어. 그렇게 13년이 흘렀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결국 차은경은 눈물을 쏟아내며 가정에 소홀했던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제가 아이 잘 양육하겠다. 좋은 어른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지상은 “그건 절대 안된다. 결혼 생활에서 제게 남은 건 재희 딱 하나 뿐이다. 이 여자는 돈도 커리어도 있다. 재희만은 안된다”라고 양육권을 주장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최사라(한재이 분)는 자신의 배를 어루어만지며 “지켜줄게”라고 다짐했다. 이후 최사라는 자신과 헤어지려는 김지상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그럼 우리 애기는? 재희는 아빠 케어 쭉 받아야 되는 거고, 우리 애는 버려져도 되는 애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놀란 김지상은 “우리 애라니?”라고 물었고, 최사라는 “나 임신했어. 8주래”라며 초음파 사진을 건넸다. 이를 본 김지상은 “말도 안돼. 진짜야?”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얼마 뒤, 최사라는 김지상에게 산부인과 동행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지상은 거절하며 “양육권 소송 중에 산부인과 가는 놈이 어딨냐. 슬슬 당신 때문에 힘들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최사라는 “우리 아이는 이제 막 세상에 나올 준비하고 있는데 보러 오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상은 “싸우고 싶지 않다”라며 다시 한 번 결혼 생각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최사라는 “만약에 재희 양육권 못 가져오면 그때 우리 애기도 아빠랑 살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지상이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재희가 엄마랑 살겠다고 하면 그대 가서 생각해보자”고 둘러댔다.
무엇보다 최사라는 일부러 재희가 볼 수 있도록 재희 책상에 몰래 초음파 사진을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급기야 재희를 찾아간 그는 “네 동생이야. 우리 사랑이한테 좋은 언니 되어 줄거지”라고 말했다. 엄마한테 사과하라는 재희에 최사라는 “재희야 미안해. 어른들이 다 잘못했어. 근데 넌 아빠 사랑 많이 받았잖아. 너희 엄마도 네가 필요하고. 가사 조사관한테 엄마랑 살겠다고 하면 안될까. 이모가 정말 너한테 미안해”라고 설득했다. 이에 재희는 “나 말고 우리 엄마한테 사과했냐고요”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차은경은 마지막 가사 조사에서 재희가 자신보다 먼저 김지상, 최사라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가사 조사관은 “그리고 이건 저도 차마 입이 안 떨어지는데요. 이복동생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아버지 집에 갔다가 초음파 사진을 본 모양이다. 재희가 엄마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재희는 차은경에게 비밀로 하는 이유로 “엄마도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꾸 거짓말해요. 그 마음 지켜주고 싶다. 짐이 되고 싶지 않거든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분노한 차은경은 곧장 최사라 집을 찾아가 멱살을 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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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