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31, 첼시)가 드디어 런던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가 SSC 나폴리로 이적한다. 두 구단의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도 달았다.
루카쿠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인터 밀란 이적을 원했고 이적 협상을 이루진 못했지만, 임대 형태로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이후 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터 밀란에 임대로 보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비슷한 행보다. 루카쿠는 첼시를 떠나고자 한다. 이번 행선지는 나폴리.
앞서 23일 이탈리아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런던에서 첼시와 나폴리 사이의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회의 주제는 루카쿠의 이적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폴리의 스포츠 디렉터 조반니 만나는 첼시 경영진과 대화를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런던에 머물렀다. 루카쿠는 몇 달 전부터 나폴리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영입 목표로 삼은 선수다"라고 알렸다.
이어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이적 상황이 아직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루카쿠 관련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두 클럽 사이의 이번 회의는 상당히 복잡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두 팀은 합의에 도달한 모양이다. 같은 날 '풋볼 트랜스퍼'는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3,000만 유로(약 446억 원)의 고정 금액과 최대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의 추가 수수료를 지불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루카쿠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그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함께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카쿠의 합류로 빅터 오시멘은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오시멘은 이적을 원하며 첼시는 새로운 9번 공격수를 찾공 있다. 오시멘은 첼시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