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선수 없이 성공하는 PSG?" 우문에.. 엔리케의 현답, "난, 16명의 스타를 봤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24 08: 59

"16명의 스타를 봤다."
킬리안 음바페(25)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보낸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54)이 ‘스타 선수 없이 성공하는 PSG, 이것이 철학인가’라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그라운드를 누빈 모든 선수를 '스타'라고 말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4분 만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37분 이강인의 쐐기골로 무실점 6골 차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바르콜라는 네베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뒤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비교적 이른 시간 PSG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마르코 아센세오가 네베스의 논스톱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PSG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이후 후반 8분 바르콜라, 후반 13분 하키미가 나란히 골맛을 봈다. 
여기에 중원에 있던 워렌 자이르에메리까지 후반 15분 골행진에 가세했다. 어느새 5-0으로 앞서간 PSG는 쐐기골을 넣었다. 골 주인공은 이강인.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고 박스 오른쪽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었다. 골대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
르아브르와의 개막전(PSG 4-1 승)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전 ‘2경기 2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3연속 골맛을 보며 몽펠리에 킬러로 등극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8분을 소화하면서 슈팅 2회를 날려 1골을 넣었다. 패스 정확도 92%(35/38), 기회 창출 2회, 볼 터치 42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볼 뺏김 0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매우 만족해했다”라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리케 감독은 “공수 모두 마음에 들었다. 매우 만족스럽다.  몽펠리에도 훌륭하게 방어했지만, 우리 팀이 더 우월했다. 우리의 현재 상태는 너무 좋다. 그래서 상대하기 상당히 어려운 팀이 됐다. 이번 경기는 시즌 첫 홈경기였는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타 선수 없이 성공하는 PSG, 이것이 철학인가’ 라는 질문에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한 명의 스타를 본 것이 아니라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하는 16명의 스타를 봤다”라고 우문현답했다. 이날 PSG에서 선발, 교체 뛴 선수들은 모두 1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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