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모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의 연속이었다. 드래곤 스틸로 발끈한 KT와 평정심을 지키고 있던 T1, 결국 이로 인해 승부가 갈렸다.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와 ‘구마유시’ 이민형이 닐라가 더블 캐리한 T1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와 1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이 경기의 중반부와 후반부를 책임지면서 35분 57초만에 선취점을 올렸다.
올라프-릴리아-아지르-닐라-세나로 조합을 짠 T1은 초반 스노우볼 주도권을 살려 나갔지만, KT 역시 스몰더를 중심으로 한타에서 T1을 연달아 응징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가 ‘구마유시’ 이민형의 궁극기 도움을 십분 살려 펜타킬로 KT에 한 방 날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KT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까지 차지하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혼전 상황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기막힌 이니시에이팅으로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당한 KT의 챔프들을 때리면서 시작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