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27, 전북)가 최근 전북현대의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플레이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최하위를 벗어나 9위(승점 29점)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승점 28점으로 11위로 미끄러졌다.
전북은 전반 8분 터진 김진규의 골로 승리했다. 왼쪽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안정적인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규는 "최하위에 있는 상태에서 인천과 승점 차가 2점 차밖에 안 났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과를 내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역 후 전북에 복귀한 김진규다. 직후 부침이 있었다. 이에 그는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 했다. 팀에 좋은 분위기를 주고 싶었다. 생활할 때나 운동할 때나 밝게 지냈다. 훈련을 하며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잃지 않고,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군대 가기 전보다 레벨업했다는 김두현 감독의 평가를 받은 김진규다. 그는 "더 발전하고 싶고 어떤 방법으로든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훈련, 경기때 전보다 더 좋아지자는 생각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누가 경기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선수들이 많다. 항상 교체 명단을 봐도 우리가 가장 좋다. 다른 팀 선수들과 비교해도 저희가 가장 뛰어나다고 모두 생각한다. 그런 자신감으로 경기장에 나간다.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못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점점 힘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크로스 상황에서 늘 저한테 박스 안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하신다. 들어가보니 지난 경기에선 아쉽게 놓쳤지만, 이번 경기에선 에르난데스 선수가 슈팅하기 좋게 크로스를 올린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자리했다. 김진규는 "개인적으로는 골만 넣었지 플레이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대표팀은 늘 원하지만, 전북이라는 팀에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