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최고 팀들이 모여 겨루는 ‘2024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파이널 첫 날부터 광동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광동이 치킨 낭보와 함께 톱3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광동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 파이널 1일차에서 1치킨 52점으로 중간 순위 3위에 랭크됐다. 1위 TSM(54)과 점수 차이는 불과 2점 차이. 2위는 페이즈 클랜(53점).
광동과 함께 한국 지역을 대표해 파이널에 오른 다나와는 27점으로 11위로 1일차를 마감했다.
에란겔-에란겔-론도-태이고-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광동의 첫 출발은 4점에 그치면서 좋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매치2부터 톱4에 진입하면서 점수를 챙겨나갔다. 매치2에서 6킬 톱4로 10점을 더하면서 중간 순위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달콤함만 있지는 않았다. 전장이 론도로 달라진 매치3에서는 0점으로 조기 탈락. 다시 순위권이 하위권으로 처지기도 했다. 대신 앞선 매치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다나와가 11킬로 화력쇼를 보였다.
네번째 경기 매치4 태이고에서 순위 방어를 통해 톱4에 들면서 경기 감각을 다시 올린 광동은 미라마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5 드디어 치킨 낭보를 통해 다시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20점에 그쳤던 점수를 무려 17킬을 보태면서 치킨 점수 10점을 포함한 27점을 추가, 47점으로 SG, TSM과 함께 47점으로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파이널 1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에서는 톱8에 들었지만, 초반 교전으로 입은 손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4킬 포함 5점을 추가하면서 1일차를 52점으로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