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격 포지션 가능해" '토트넘 타깃' 하피냐, 플릭 감독 칭찬 속 '잔류 청신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5 18: 52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하피냐(28)가 결국 바르셀로나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피냐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도왔다. 라민 야말의 선제골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결정적이었지만 하피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하피냐는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내내 일관된 압박으로 상대를 긴장시켰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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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하피냐는 90분 동안 73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42번의 패스를 시도해 35번 성공했고 이 중 결정적인 패스가 3차례 있었다. 롱볼도 6개가 포함됐다. 13번의 그라운드 경합 중 9번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AS'를 통해 "하피냐는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는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뛰거나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서 "그는 압박에도 아주 능숙하다. 하피냐와 함께하는 압박이 더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피냐는 올여름 바르셀로나가 내놓은 판매 대상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물론 파리 생제르맹(PSG)등 빅 클럽들도 하피냐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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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하피냐를 영입할 때 6000만 유로(약 892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쓴 바르셀로나는 현재 몸값을 5000만~5500만 유로(약 744억~818억 원)로 다소 낮췄다. 
하지만 많은 관심에도 정작 하피냐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꿈의 구단이었던 바르셀로나에 계속 잔류하고 싶은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제안까지 물리친 상태다. 
플릭 감독이 부임하면서 하피냐에 대한 위상도 바뀌고 있다. 하피냐는 발렌시아와 라리가 개막전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플릭의 신뢰 속에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단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낸 데 이어 빅토르 호키(19), 클레망 랑글레(29), 미카일 파예(19), 안수 파티(22) 등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파티의 경우 플릭 감독이 팀에 포함시킬 계획을 보이고 있어 잔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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