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로이스(35, LA 갤럭시)가 데뷔골을 뽑아내며 미국 무대에 인사를 남겼다.
LA 갤럭시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도밍게즈 힐스 캠퍼스에 자리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A는 승점 52점을 기록,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 LA는 '신입생' 마르코 로이스가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은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LA는 전반전 6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LA 그렉 베니 감독은 후반 17분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던 디에고 파군데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신입생' 마르코 로이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인 로이스는 지난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자유계약(FA) 선수로 LA에 입단했다.
교체로 투입된 로이스는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31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로이스는 비어 있던 리키 푸치를 향해 패스했고 푸치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로이스는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박스 안에서 특유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브래드 구잔에게 막혔지만, 재차 슈팅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편 로이스는 지난 6월 도르트문트 팬들을 향해 "사랑하는 팬 여러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보내주신 모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함께 수많은 세월을 보내며 모든 기쁨과 슬픔을 함께 겪었고, 그 점에 대해 정말로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