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자녀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가운데 이들의 행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리스닝 파티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내한한 칸예 웨스트는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딸 노스, 시카고, 아들 세인트와 함께 동행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것은 비앙카 센소리의 의상이었다. 공항에 등장한 비앙카 센소리는 누드톤의 딱 붙는 원피스를 입고 아이들과 함께 이동했다.
그간 비앙카 센소리는 중요 부위만 가리는 파격 노출 의상을 입는 모습이 연일 포착되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바, 하지만 이날 비앙카 센소리는 평범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칸예 웨스트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칸예에게 비앙카 센소리가 아이들 주변에 있을 때는 몸을 가리는 의상을 입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킴은 칸예에게 비앙카가 아이들 주변에 있을 때는 절대 그렇게 옷을 입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킴은 카니예가 그의 아내가 그렇게 입고 집을 나서게 하는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에 참석했다.
당초 행사는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약 1시간이 지연된 9시가 돼서야 리스닝 파티가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공연이 아닌 신보 'VULTURES 2'를 듣는 청음회였지만, 칸예는 그간 발매된 1집부터 10집까지 자신의 주요 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부르는 라이브 무대를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시간 30분 동안 총 77곡을 불렀고, 칸예 웨스트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과거 곡들을 메들리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례적인 칸예의 행보에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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