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의 경기력은 10점 만점 기준으로 5점에 불과하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대표하는 강호는 디플러스 기아(DK)와 디알엑스다. 농심이 잠깐 반짝한 적이 있지만, 농심이라는 이름의 무게값은 두 양강에 비해 처지는 것이 올해의 현주소다.
반등을 위해 농심은 강도 높은 리빌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티지’ 김동현과 ‘엑지’ 김준하를 제외하고 로스터의 변화를 시도하면서 팀 전력 상승에 여념이 없었다. 그 첫 결실이 이번 PMPS 시즌2 페이즈3 1위다.
‘티지’ 김동현은 겸손하게 팀의 경기력을 50점 정도로 평가하면서 다가오는 파이널 무대에서 그동안 상처입은 마음을 좋은 성적으로 달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농심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2 페이즈3 2일차 경기에서 2치킨 포함 69점을 챙기면서 도합 1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디스코드 인터뷰에 나선 ‘티지’ 김동현은 “페이즈3 1위에 대한 기쁨 보다는 아직 파이널이 남아 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1주일간 열심히 연습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1위 소감을 전했다.
2일차 매치5 경기까지 선두가 이니었던 그에게 마지막 경기에 임하기 전 상황을 묻자 “매치 5에서 점수를 많이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면 우승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팀원들 모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김동현은 “올해 포지션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면서 “아직 팀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5점이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이고, 개인적으로 현재보다 더 잘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연습해 파이널에서 10점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가오는 PMPS 시즌 파이널 톱4를 묻자 “디알엑스, 디플러스 기아, ISG, 농심을 꼽겠다. 디알엑스와 DK는 항상 잘해왔던 팀들이고, ISG는 생각 이상으로 페이즈 스테이지를 굉장히 잘했다. 우리 팀은 페이즈 3를 통해 파이널에서는 더 단단해진 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끝으로 김동현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페이즈 스테이지에서의 부족한 면을 잘 채워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며 다가오는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