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박지성이 김민지와 사귀자마자 일찍 부모님에게 인사드렸던 이유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배성재는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결혼 10주년이기도 하지만, 나의 10주년이기도 하다. 내가 소개 성사 인생 업적을 이룬 10주년이기도 하다”라며 세 사람이 함께 하는 10주년 기념 파티를 준비해 박지성-김민지 부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인생 최대 업적이라는 것.
배성재의 주선으로 소개팅하게 된 사람.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특히 이제 막 사귀는 과정에서 김민지는 박지성이 부모님께 인사왔단 것을 떠올리며 “남편이 과일 바구니 사서 인사왔는데 어머니가 뒷걸음질 치셨다”라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보고 놀란 것”이라 말했다.
비하인드에 대해 박지성은 “인사드릴 때 ‘안녕하세요’ 인사했다 ‘딸을 주십시요’ 이런 얘긴 안 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사귀고 얼마 안 돼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왔다고 한 것. 김민지는 “왜 이렇게 일찍 인사하지 싶었는데 이유는 우리가 만나는게 언제 알려질지 몰라, 갑자기 열애 사실 알려지면 부모님이 걱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 했고 박지성도 “한 번은 부모님을 봐야한다는 생각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배성재가 “그건 코치 안했는데 잘했다”고 하자 박지성은 “형이 나한테 코치한 적은 없다”라며 황당해했다.
김민지는 반대로 배성재에게 “누군가를 소개했을 때 부담없었나 만약 내가 이상한 사람이면 양가 뿐만 아닌전국적으로 (국민영웅에게) 이상한 사람 소개시켜준게 된다”라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난 사람보이 눈이 있다”며 “소개팅 출전 0회인데 커플 매칭률은 100%다”고 했다. 이에 박지성은 “차라리 결혼 정보 업체를 차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특히 배성재는 둘이 결혼할 때 소개팅 답례품으로 준 상품권을 발견했다며 약 10년 만에 상품권으로 정장을 맞추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