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배우 고민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민시는 서늘한 눈빛으로 극 중 맡은 미스터리한 인물 유성아를 맡아 열연을 펼친 가운데,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고민시는 "정말 많이 감량했다. 제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 43~44kg까지 뺐다. 스위트홈 촬영 때가 46kg 정도였는데, 그것보다 3kg 더 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의 뼈가 조금 더 잘 보여서 날것의 동물적인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이미지컷으로 잠깐 지나가더라도, 유성아가 점점 에너지가 터지기 전까지 그런 게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등에 척추뼈들이 잘 보이고, 기괴했으면 했다. 될 수 있는 데까지 빼려고 했다. 원래 몸무게에서 5~6kg 정도는 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가난한 역만 맡다가 이번엔 부유한 역을 맡아서 편할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았다. 더 몸을 써야 하는 것도 있었고, 몸도 만들어야 했다. 보이는 것들이 매력적으로, 아름답게 보여야 하다 보니,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그런 게 없었으면 거울도 안 보고 했을 텐데, 신경 쓸 지점이 오히려 더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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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