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두가 바랐던 조정석의 ‘인맥 장사’가 성사됐다.
가수 데뷔에 나서는 조정석이 제대로 ‘금수저’를 입증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지원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하늘 같은’ 선배들의 지원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조합이라 기대도 크다.
조정석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으로, 배우에서 가수로 도전에 나서는 조정석이었다.
조정석의 노래 실력은 이미 유명하다. 조정석은 뮤지컬 ‘호두까지 인형’으로 데뷔해 ‘그리스’, ‘헤드윅’, ‘올슉업’, ‘스프링 어웨이크닝’, ‘아마데우스’ 등 수많은 무대에 올랐다. 연기와 무대 매너는 물론 탁월한 노래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조정석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매회 밴드 보컬로 활약했다. 극 중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는 2020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OST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인기였다. 또 2015년에는 당시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삽입됐던 자작곡을 발매하기도 했던 바. 이미 가수로 인정받을 정도로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렇듯 이미 가수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조정석은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서 본격적인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번 데뷔 프로젝트를 더 완벽하고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일단 조정석의 아내인 가수 거미가 출격해 내조에 나선다. 조정석과 거미는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사랑을 키우다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평소에도 자주 음악적인 공감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서 처음으로 동반 예능에 나선다. 앞서 조정석은 거미의 20주년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번에는 ‘대선배’인 거미가 신인 조정석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셈이다. 예고편을 통해 거미가 조정석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거미에 이어 또 다른 가수 선배 아이유도 조정석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아이유와 조정석은 2013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호흡을 맞춘 후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조정석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의리를 드러내기도. 가수로서는 대선배이자 톱스타인 아이유는 ‘신인가수 조정석’에 출연하며 아낌 없는 후배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방송이나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은 박효신도 조정석의 지원군으로 등판했다. 박효신의 예능 출연 자체가 이례적인 만큼 이들의 케미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또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와 스타 작사가 김이나도 조정석의 가수 데뷔 지원에 나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미도와 파라솔도 다시 뭉치게 됐다. 유연석과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조정석은 배우 공효진의 지원도 받게 됐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이 조정석의 가수 데뷔곡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아 힘을 보탠다. 가요계 대선배 거미와 아이유, 박효신부터 공효진까지 모두가 기다리고 바랐던 조정석의 인맥 장사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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