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브라이언을 무서워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는 배우 서준영이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운데 브라이언의 활약에 서준영이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영의 10년지기 친구인 배우 백성현은 "겉보기에만 깔끔하다. 별명이 서주머니이다. 왜 서주머니겠느냐. 집에는 짐이 살고 형은 밖에서 따로 분가해서 살아야 할 정도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보여진 서준영의 집은 깨끗한 듯 아닌 듯 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서준영의 집은 어지러운 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언제 쓸지 모르는 스티로폼이나 미개봉 장난감 등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서준영은 "한 시간 전의 일도 다 추억으로 친다"며 자신의 과거 경험이 묻은 물건들에 애착을 느끼며 버리지 못해 공감을 자아냈다. 심지어 방송 대본의 경우는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고.
이를 본 브라이언은 "그건 병이다"라며 "드라마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이 들어간 대본집만 한 권씩 남기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서준영은 "내 새끼 같다"며 거절했다.
결국 브라이언은 서준영의 의지에 따라 물건을 처분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쪽으로 큰 갈피를 잡았다. 정리를 마친 뒤, 브라이언은 “우리가 대충 청소해놓고 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오전에 와서 지금이 저녁 9시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그래도 “서준영 씨가 우리가 청소하는 법을 알려주면 기분 나빠하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보여줘 정말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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