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박준형이 아내 김지혜 폭로를 폭주, 김지혜는 '부부 예약제' 전말을 밝혀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수위조절은 그야말로 '실패'였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부부들의 습격 특집으로, 결혼20년차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 , 신혼3개월차인 줄리엔강과 제이제이가 출연했다.
먼저 이상민은 “우리가 부러워할 부부들, 헤어질 법도 한데, 헤어질 것 같은데 20년을 살았다”며 소개, 탁재훈은 김지혜에게 “그 사이 사부작 사부작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잘 했다. 결혼 유지비결을 물었다. 김지혜는 “처음엔 고민 많아, 결혼하고 나서 신혼 3개월차 때, 이건 아니겠다 싶었다”며 깜짝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뽀뽀는 언제인지 물었다. 98년도라는 부부. 26년차 부부의 스킨십 예약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거웠다.김지혜는 “결혼 10년차 때 많은게 사라졌다”며 “3~4년 동안 스킨십 없어져, 남편이 가족끼리 이러는거 아니라고 하더라 , 아이들이 어릴 때 다같이 자기도 해, 남편이 계속 핑계 댔다”고 했다. 이에 박준형은 “스킨십 없이도 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억울해하자김지혜는 “뭐가 행복해, 난 썩어가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둘이 분위기가 좋으면 남편이 당황해, 이제 나이가 있어서 바로 반응(?)을 할 수 없다”며 폭소, 박준형은 “왜 이런 얘기를 밖에서 하냐”며 당황했다. 김지혜는 “사랑할 마음의 준비”라 정정하더니 “남편이 준비시간이 필요한다고 해 문자를 했다”며그렇게 스킨십 예약제가 생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지혜는 “어느 날, 이번주 토요일 예약되냐고 하면 만실이라고 해, 이후 예약되는 날이 있더라”며 “처음 어색했는데 막상 예약시스템 도입하나 어색함도 살짝 즐겼다 많은 부부들도 예약제 덕분에 부부 사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며 뿌듯해했다.
김지혜는 “생활 같이하면 아무래도 연애 때 마음이 안 들어, 예약하면 서로 준비한다”고 했고, 박준형은 “죄송한데 다른 주줴 넘어가달라”며 민망함에 몸부림 쳤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김지혜는 “지난주도 두 번 예약하기도 했다”며 부부생활을 폭로,박준형은 “잠깐만”이라며 다급하게 외치며 “그런 얘길 왜 전국민 앞에서 애기하냐”며 당황했다.
김지혜는 옆에서 뜨거운 신혼 생활 중인 줄리엔강, 제이제이 부부를 의식하며 “당신네만 뜨거운 게 아니란 것”이라 폭소, 패널들은 “건강한 이야기다 부부에게 필요한 이야기”라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