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옥수수 농사의 쓴맛을 봤다.
28일 유튜브 채널 ‘KM HYUN JOONG.official’에는 ‘옥수수 맞습니다 (EP.20 답이 없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현중은 “야 이거 다 죽었네. 다 죽었어. 이게 뭐야? 썩었네 옥수수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알고보니 해외 일정 다녀오느라 관리가 안 된 옥수수가 결국 썩어버린 것. 김현중은 “땅이 너무 안 좋은 거 아니냐”라며 현실 부정을 하는 가 하면, “내 땅 입구가 없어졌다”라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정글 같아진 땅에 깜짝 놀랐다.
자신의 밭으로 들어간 김현중은 “옥수수가 거의 다 죽었다. 이건 못 먹는다. 미니 옥수수다. 어떡하냐”라며 당황해했다. 그러다 발견한 토마토에 김현중은 “와 토마토 열렸다. 야 나는 토마토 농사 체질인가 보다”라며 금방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김현중이 오기 전, 미리 밭을 손보고 있었던 이장님은 “옥수수가 다 죽었는데 어떡하냐”는 김현중에 “죽은 게 아니라 수확 시기를 놓쳐서 그런 거다. 옥수수를 빽빽하게 심어야 잡초가 덜 자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중은 이장님의 교육에 따라 먼저 주변 예초부터 하기로 했다. 그는 “살아있는 옥수수부터 수확해 구하겠다”라며 나섰지만 옥수수 안은 썩어있었다.
두 번째 옥수수도 마찬가지. 심지어 잘못 자란 미니 옥수수까지 발견하자 김현중은 “왜 그렇게 자라냐”라고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김현중은 일부 옥수수가 살아있는 구역을 발견했고 “아주 좋네. 옥수수다. 너무 좋다. 까니까 괜찮다. 이건 ‘6시 내고향’ 삘이다. 이천 옥수수 최고다”라고 자랑했다.
이후 이장님에게 꾸중을 들은 김현중은 “괜찮은 옥수수만 골라낼까요”라며 자신있게 나섰지만 벌레가 먹거나 썩어서 내동댕이 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400개 이상 심은 옥수수는 절반 이상 수확에 실패했고, 김현중은 “뭔가 허무하긴 하다”라며 3개월간의 농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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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M HYUN JOONG.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