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소림 축구 예고... 中 언론, "일본 원정서 몸 날려서 막으면 승점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8.29 05: 49

얼마나 거친 플레이가 나올까.
중국 '즈보 닷컴'은 28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 원정서 승점을 목표로 한다"라면서 "한국전처럼 제대로 수비를 할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축구의 표류는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실패한데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서도 부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도 역대 첫 무득점 탈락을 맛보는 등 최악의 모습만 보이고 있는 상태다.

2차 예선에서 한국 상대로도 0-3, 0-1로 패한 중국은 말 그대로 운이 좋아서 태국의 부진 덕에 3차 예선에 합류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서 상대적으로 참가가 쉬워졌지만 중국의 참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중국 언론이 다시 한 번 축구 굴기를 촉구했다. 재미있는 점은 롤모델로 옆나라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중국은 전자가 아닌 후자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의 방식은 따라하려고 해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C조에 속했다.  탑시드 일본에 인도네시아, 중국, 바레인, 사우디, 호주가 포함됐다. 아시아 빅4로 불리는 국가 중 유일하게 포트2던 호주가 속하면서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여기에 각 포트별 1위 팀이 4개나 된다. 사우디 역시 포트3로 포트2에서 밀려난 상황이고 중국마저 포트5에선 가장 강력한 팀.
이 상황서 일본과 호주, 사우디 중 한 팀은 최종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을 가지 못하고 4차 예선까지 가야 되는 상황이다. 조 편성 당시 중국 '소후 닷컴'은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 2차전에서 사우디, 3차전에서 호주와 차례로 격돌하는 악마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라면서 “사상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고 전했다.
48개국으로 본선 무대가 확정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위 1위와 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각 조의 3,4위 팀이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2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방식이다.
중국 입장에서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확실한 전력 우위인 일본, 호주, 사우디를 제치곤 적어도 바레인을 제쳐야지 4차 예선이라도 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전력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전력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진출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즈보 닷컴은 "일단 일본전부터 중국 축구 대표팀은 아직 희망이 있다. 충분히 승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경고가 다 해결되면서 출장 정지 부담도 덜었기 때문에 분명히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다. 아마 몸을 날려 막아내면 일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수비진의 경고 누적이 사라진 것은 긍정적인 포인트다. 일본 원정서는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기에 이런 경고 누적이 사라진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몸을 날려 제대로 수비하고 버티면 얼마든지 승점을 딸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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