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2기 돌싱녀들이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돌싱특집’ 3탄인 22기 돌싱 여자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그려졌다.
앞서 높은 자존감을 자랑했던 영숙은 “90년생 34세다. 서울 본토박이다. 직업은 20살 때부터 어머니가 하시는 어린이집에서 같이 운영하면서 10년 차 어린이집 교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은 좀 안식기를 가지려고 한다. 이 일은 제 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은 제 궁극적인 꿈이 35살이 나이로 노산이라고 하는데 출산을 해야 될 거 같아서 용기내서 나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돌싱이 된 이유에 대해 영숙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직계 가족이랑 친구 몇 밖에 제가 돌싱이 된 사실을 모른다. 상견례, 결혼식 올린 적이 없다. 종교적인 문제로 상대와 갈등을 겪었다. 그래서 같이 산 적도 없다고 해야 하는 수준이다. 식은 안올렸지만 서류상으로 돌싱이 된 경우다. 당연히 아기는 없다”고 말했다.
또 나이차이는 물론, 장소에 열려있다고 밝히며 이상형에 대해 “회피하는 사람은 싫다. 선한 분이 좋다. 저를 많이 사랑해 주고 솔직하고, 뭔가 꾸밈이 없고 존경할 수 있는 분이다”라고 전했다.
영숙은 “톡톡 튀는 발언으로 오해를 살까 봐 친구들이 우려를 되게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친구들이 예고를 했네요”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영숙은 “발랄하고 유머러스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성격인 것 같다.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상대방 자녀가 있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근거 없는 자신감이 많은 편이라 그게 걸림돌이 될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댄스로 장기자랑 먼저 시작한 정숙은 “올해로 만 11년차 되는 변호사 일을 하고 있다”라며 “저는 일단 이혼 경력이 두 번 있는 돌돌싱이다. 첫 번째는 31살에 결혼했는데 어린 나이에 해서 서로 결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협의로 이혼했다. 두 번째는 사귀던 사람이랑 했는데 본격저긍로 교제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했다. 두 번 혼인신고를 하신 거를 부모님도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거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정숙은 “수감 중인 의뢰인을 만나게 돼서 좋아하게 됐다”라며 두 번째 남편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을 비롯해 출연자들은 “영화 아니야?”라며 깜짝 놀랐다. 그렇게 수임을 맡은 의뢰인과 사랑에 빠졌던 정숙은 “이 사람이 출소하고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는데 (전남편이) ‘너랑 혼인신고를 하면 안정적으로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많이 원했다. 막상 (혼인신고)했는데 그게 영화 같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랑 생활패턴도 너무 다르고 전혀 바뀌려는 모습도 없었고 결국에는 헤어지게 됐다”라며 “2018년 1월 2일에 혼인신고 했지만 상대방은 또 이혼을 안 해줘서 재판을 했다. 12월 말경에 이혼으로 마침표 됐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결혼은 1~2년 정도, 두 번째 역시 짧았던 결혼 생활로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 “제가 원래 외모를 많이 봤다. 그래서 당한 것도 많긴 한데 어느 정도 외모만 보지않고, 이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외모에다가 본인 밥벌이 할 수 이있는 분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순은 일반 행정 8급 공무원으로 만 35세라며 “결혼도 안 했고 혼인신고도 한 적 없다. 연애 하던 분과 아이가 생겼는데 임신 4개월에 헤어지고 혼자 출산했다. 아들이 지금 세 돌인데 쭉 혼자 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남자를 만날 생각이 아예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워라밸이 좋은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었다. 출산을 부모님이 허락 안 해줘서 출산도 병원 혼자 가서 혼자 낳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임신하고 지금까지 혼자였는데 이제 아기가 제 품을 벗어나 걷고 뛰고 말하는데 되게 행복하다. 근데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젊은 날의 추억을 함께 나눌 사람도 없다는 생각에 나도 마지막까지 같이할 수 있는 분을 만나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숙은 중국 사범대를 수석 졸업해 직업은 중국 대사관 산하 기관에서 근무했다며 “‘나는 솔로’ 전 퇴사 후 이직에 성공해 현재 온택트 중국어 교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연애하다가 9개월간 결혼 생활을 마쳤다. 혼인 무효 소송이 가능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100% 유책이 있었다. 고금리 대출을 16개나 받고 총 몇억의 독촉장이 계속 날아왔다. 그때마다 ‘내 이름 아니다’, ‘너 망상병 걸렸다’, ‘정신병원 가라’고 하더라. 슬하에 딸 하나 있는데 다음주에 두 돌이다. 저기 앞에 있는 남자한테 아빠라고 하면서 등에 업혔다. 그때 너무 내 딸이 불쌍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