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불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전한 뒤 댓글(악플)읽기에 나선다.
지승현은 28일 “내일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김지상의 (악플) 댓글 읽기. 2024. 08. 29 COMING SOON’을 알렸다.
지승현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으로 열연 중이다. 김지상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으로, 차은경의 비서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을 요구한 뒤 양육권을 주장해 분노를 샀다. 또한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최사라에게도 이별을 선언하며 ‘국민 불륜남’으로 시청자들의 혈압을 높였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몰입감 높은 연기를 선보인 지승현이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연인’에서는 구원무 역으로 분해 지질한 모습과 함께 ‘주먹을 부르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고려거란전쟁’에서는 ‘흥화진의 늑대’ 양규 역으로 분해 2차 침략을 도모하는 거란군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아내를 버리고, 나라를 구한 행보를 보여준 지승현은 지금은 ‘국민 불륜남’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지승현은 최근 SBS 유튜브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승현은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장나라)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이라며 “저의 불륜 상대인 극 중 최사라(한재이)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 됐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 영상을 촬영한 뒤 지승현은 제작진에게 “그 정도로 반응이 좋냐”고 물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굿파트너’는 최고 시청률 17.7%(7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9회가 방송된 가운데 16부작으로 제작된 만큼 20%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