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는 형'에서 위하준이 그 동안 화면 속에서 보지 못한 털털한 본 모습으로 예능감을 폭발했다.
29일 '쏘는형' 채널에서 '더 말하면 저 짤려요" 짤리기 직전까지 스포하고 간 오징어게임2 #위하준 |'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위하준이 출연, 신동엽은 "세계 가장 섹시한 남자 25인에 선정됐다"라며 축하, "위하준이 인정하는 것 같다"고 했고 위하준은 "그냥 뭐, 네..ㅎㅎ"라며 웃음지었다.
분위기를 몰아, 글로벌 팬미팅을 처음한다고 했다. 글로벌 팬미팅 소감에 대해 위하준은 "일본의 도쿄, 오사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갈 예정"이라며 "되려 남미에 팬이 많다. 선배들 루트가 아니라 '오징어게임'이란 특수성이 있어 저 멀리 유럽이나 남미쪽이 훨씬 팬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위하준은 "'오징어게임1' 이후, 코로나로 해외를 못 나갔다. 주요배우 중 나만 미국 못 갔다"고 했다. 신동엽은 "출국 금지냐"며 농담, 위하준도 "아직 안 풀렸다"며 역시 농담으로 받아쳤다. 진짜 이유에 대해 위하준은 "당시 코로나이기도 하고 다녀오면 격리가 있어, 마침 작품 2개를 하고 있었다"며 "격리기간이 길어지기 때문, 다른 작품에 피해줄 수 없어, 시상식과 파티를 나만 못 갔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이 "솔직히 너무 아까웠겠다"고 하자 위하준은 "디카프리오가 뛰어왔다고 하더라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췄다.
특히 전라도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더 들어가야하는 소완도 출신이라는 위하준. 2022년도엔 완도군 홍보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위하준은 "아버지는 아직 전복양식 중, 힘드시니까 조금 줄이셨긴 하다"며 과거 어린시절에 대해선 "혼자 액션콘티를 차면서 배우 꿈을 꿨다"며 떠올렸다.
위하준은 "처음 예고 보내달라고 해 부모님 반응은? 그냥 무시하셨다"며 웃음, "대꾸도 안 하셔서 보내달라니 대학가서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렇게 고등학교도 기숙사 살며 버텼다고. 위하준은 "고3때 우울증 걸릴 것 같더라. 서울로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고 해, 부모님이 고3 5월에 부랴부랴 전학보내주셨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 시기에 전학은 무슨 문제있는 케이스가 많았다"고 하자 위하준은 "그래서 JYP연습생, 완도에서 사람 패고 왔다는 별의별 소문이 많았다"라며 억울했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단역부터 연기를 시작한 위하준은 "부모님은 계속 걱정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2017년, KBS드라마로 40%시청률을 찍은 위하준은 "작은역할인데도 길에서 알아봐준 사람도 생겨, '곤지암'과 '밥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나왔다"며 다행히 2017년부터 계속 일했다고 했다.
그 중 유독 연상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위하준에게 신동엽은 "연상과 연기는 어떠나? 어릴 때 연상 만난게 도움됐나"고 묻자 위하준은 "신기했던 건, 어릴 때 연상 만난 적이 없어 연하남 캐스팅 이해가 안 갔다"라며 웃음, 최근도 정려원 누나랑 '졸업'이란 드라마 찍었다는 그는 "학창시절 좋아했던 선생님도 없었다. 남녀공학이었다"라고 말했다.
분위기를 몰아 전라도 음식에 대해도 언급하며 유리실력을 물었다. 위하준은 "내가하는 맛은 쓰레기, 그 이후 시켜먹는다"라며 "내가 요리하면 친구들이 '염병하네 네가 무슨 요리냐'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영어하고 강남살고 돈 많은 역할나와(전라도 소완도 섬출신이라) 실제 난 그렇지 않다"라며 "사투리 안 쓰려고 친구들과 연락 안해 고향친구들 만나면 심하게 나오기 때문. 서울말하면 '염병하네' 할 것 잘 놀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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