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실수 때문일까? 뮌헨 훈련에서 김민재(28, 뮌헨)를 볼 수 없다.
‘저먼풋볼뉴스’는 28일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28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서 나란히 빠졌다. 두 수비수가 부상을 당해 고통받고 있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두 선수는 선수단에서 빠져 따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치명적 실수로 실점의 원인이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은 오는 9월 2일 프라이부르크와 3라운드를 치른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주전라인업에서 제외하려는 의도일까.
다행히 김민재가 훈련에서 빠진 이유는 부상이나 문책성이 아니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운동장에서 훈련은 하고 있지만 선수단과 따로 하고 있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초반 김민재는 ‘혹사론’이 불거질 정도로 너무 많은 시간을 뛰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를 전혀 관리해주지 않았다. 수비수들 중 부상자가 너무 많다보니 김민재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콤파니 감독은 다르다. 김민재의 대형실수를 감싸줬고 훈련에서도 체력관리를 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서 큰 실수를 한 김민재를 당장 주전에서 내리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 수비진의 위기는 계속된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과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가용자원이 적다. 김민재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저먼풋볼뉴스’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큰 실수까지 했다. 위기를 느낀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을 시도했었던 이유였다.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까지 제대로 준비를 못한다면 큰 위기”라며 김민재에게 주목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