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또 2선 공격자원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선 공격수 제이든 산초(24, 맨유)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출전,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27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산초는 훈련 태도를 비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으로 인해 맨유 1군 훈련에서 제외되었다. 산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으며, 결국 2023-2024시즌 하반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임대 이적 이후 산초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차근차근 폼을 끌어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유벤투스가 산초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 마르지오는 앞서 23일 "유벤투스가 다시 산초 영입을 고려하며 구체적인 제안을 넣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산초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 마르지오는 30일 "유벤투스는 산초를 티아고 모타 감독의 팀에 합류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유베투스는 결국 산초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첼시가 접근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같은 날 "첼시가 산초 영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구 이적과 임대 이적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이상적으로는 첼시는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라며 첼시는 선수 영입이 아닌 매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니콜라 잭슨이 존재하지만, 성장하기 않는 득점력으로 첼시 정도 되는 클럽의 최전방을 책임지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첼시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시도했지만, 최근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