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밖에 모르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광인정신’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을 위해 3일동안 뇨키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우는 김소연을 위한 선반을 만들기 위해 공구와 박스를 들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소연이가) 옷방에 가방 같은 걸 올려놓을 데가 마땅치 않아서 3단으로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라고 무려 10번째 선반 제작이라고 밝혔다.
“직접 만든 선반이 몇 개 되냐”는 물음예 이상우는 “8-9개 되는 것 같다. 선반을 한 꺼번에 만든 게 아니라 정성도 다 달라서 색이 다 다르다. 거의 7년 동안 하나 만들고 다시는 하지말아야지 했는데 또 까먹고 만든다”고 라면서도 “원하는 크기의 선반을 찾는 게 쉽지 않아서 내 입맛에 맞게 (제작한다)”라며 평균 7~10일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이상우는 스케치 단계를 거쳐 자재 구입을 직접 한다고. 이때 ‘17만원’의 자재값이 공개되자 김보민은 “사는 게 더 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며 웃었다. 김소연 역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제작하는 이상우를 찍으면서도 “우리 그냥 가구 살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10번째 선반을 완성하자 이상우는 사진을 찍어 김소연에게 보냈고, 내용을 확인한 김소연은 ‘우와 너무 예쁘다. 대단해 정말’이라며 칭찬했다. 그러자 붐은 “우리 ‘편스토랑’ 테이블도 쓴지 한참 됐다. 부탁을 좀 드려도 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상우는 첫 출연 당시 아내 김소연을 위해 레시피 18단계의 ‘5일 갈비찜’을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이상우는 김소연을 위해 뇨끼 만들기를 시작했다. “금방 만들어 줄게”라는 말이 무색하게 ‘3일’ 동안 진행된 요리. 그는 감자요리 책부터 살피며 “뇨끼를 맛있게 하려면 감자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소연은 “대박이다 오빠 이미 맛있다. 오빠 파이팅 기대할게”라며 애정 가득한 목소리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연 응원에 힘입어 이상우는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총 13단계를 진행했다.
일반 햇감자가 아닌 분질 감자를 주문하는 등 실패를 거듭하며 완벽한 뇨끼를 완성해 나아갔다. 그는 뜨거운 감자를 으깨며 수분을 날리는 가 하면, 실시간 온도를 체크하며 부채질을 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이상우는 “정성을 들이면 항상 맛있는 거 같다”라며 변함없는 정성광인 면모를 드러냈고, 3일 뇨끼를 선보였다. 나아가 이상우는 뇨끼에 들어가는 바질 페스토까지 직접 만들었다며 직접 키운 바질을 이용해 5일 동안 요리한 광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이상우는 “소연이가 맛있게 먹어줄 거 생각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했고, 이연복은 “진짜 사랑꾼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렇게 낮에 시작한 뇨끼는 밤에 완성됐다. 하지만 아직 김소연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 이상우는 “하나 더 해볼까?”라며 김소연이 좋아하는 ‘마녀수프’까지 요리했다. 이상우는 “저는 마녀수프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소연이가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붐은 “뭐만 하면 소연 소연 오로지 소연, 소연 바보다”라고 웃었다.
이상우는 작게 먹는 걸 좋아하는 김소연을 위해 모든 야채를 잘게 잘랐고, 말끝마다 “소연이가”라며 항상 소연이를 외쳤다.
이상우의 김소연 사랑은 계속됐다. 영상 말미, ‘모두의 저녁 2호’ 메뉴로 첫 출전한 이상우의 첫 출시작 ‘매콤갈비찜덮밥’이 선발됐다. 이에 이상우는 “믿기지 않는다. 소연아 내일 가서 같이 사 먹자. 고마워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하며 끝까지 김소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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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