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영국 '트리뷰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UD 라스 팔마스전 부잔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4시 30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스 팔마스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3라운드에서 UD 라스 팔마스와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은 2024-2025시즌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 승점 5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비니시우스-루카 모드리치-브라힘 디아즈가 공격 2선에 섰다. 오랠리엥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채웠고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레알은 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5번의 슈팅, 8번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후반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널티 킥 골이 유일했다. 반면 라스 팔마스는 7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전반 5분 선제골 기록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안첼로티 감독은 "RCD 마요르카전과 비교해 개선된 점을 보지 못했다. 팀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공을 빠르게 운반하지 못하며 리커버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정말 나빴다. 우린 균형을 찾지 못했다. 변명할 수 없으며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예상보다 더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책임은 나에게 있다. 축구적인 문제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조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라인 사이에 공간이 벌어진다. 해결책을 찾아야 할 사람은 선수가 아니라 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의 최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는 첫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