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30, 첼시)이 미켈 아르테타(42) 감독과 재회했다.
아스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힘 스털링은 1시즌 임대로 아스날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와 스털링 사이의 문제는 지난 19일 벌어졌다. 첼시는 1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총 4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는데 페드로 네투, 키어런 듀스버리-홀, 마크 기우, 헤나투 베이가가 선택받았다. 그러나 라힘 스털링의 이름은 없었다.
단순히 선발-교체로 못나온 것이 아니다. 벤치 명단 자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것. 이에 스털링은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에게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게시했다.
이후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는 스털링의 기존 등번호 7번을 신입생 페드로 네투에게 부여하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내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털링에게 관심을 표한 팀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날이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과 첼시는 협상에 나섰다. 클럽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여전히 스털링이 이적에 동의해야 하긴 하지만, 큰 장애물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적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그러면서 "만약 스털링이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와 코치로 함께 일한 적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아스날의 모든 구성원이 스털링을 원했다"라며 스털링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