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르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9월 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2000년생 스트라이커로 지난 2022년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본격적으로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알바레스는 최전방 중앙 스트라이커 이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알바레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참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뒤이어 2022-2023시즌엔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이루면서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맨시티 주전 공격수 자리는 알바레스의 것이 아니었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알바레스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출전해도 중앙 공격수가 아닌 다른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알바레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자신을 강력히 원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을 택한 것. 맨시티는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않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난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다. 우린 알바레스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그와 그의 에이전트는 다른 클럽과 이야기를 나눠왔기에 이런 일이 있을 가능성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린 우리가 가진 선수들을 점검해봤다. 부상자가 많아진다면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오스카 보브가 몇 달 안에 돌아올 것이며 필 포든도 해당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미 팀 내에 알바레스의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 알바레스를 이적시킨 것이 실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를 방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을 때 팀의 퍼포먼스는 좋아지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현재 우리 선수단에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알고 있으며 얼마나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지도 알고 있다. 그들이 매 경기 얼마나 헌신적인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