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백패스 실수 여파?' 김민재, 1G 만에 선발→벤치로?... 독일 매체 "수비 변화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01 08: 58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에 따른 실점을 한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한 경기만에 선발에서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단 소식이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오는 2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뮌헨과 프라이부르크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달 8월 25일 볼프스부르크와 개막 경기에서 뮌헨은 3-2로 승리했지만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로 구성된 포백 라인에서 잇달아 실수가 나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0분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압박해 들어오던 상대팀 비머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는 리드를 내주는 실점의 시발점이었다. 
김민재의 실수가 빌미가 돼 끌려가던 뮌헨은 비교적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카민스키의 자책골이 터진 것. 스코어는 2-2.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뮌헨은 가까스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케인이 공을 지켜낸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그나브리에게 패스했고, 곧바로 골이 터졌다. 경기는 뮌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뱅상 콤파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질타하진 않았다. 빌트는 “어제 우리가 콤파니 감독에게 약점(수비진)을 어떻게 잡아내고 실수를 줄일 것인지 묻자, 그는 자신의 수비진을 보호했다”라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잘한 부분은 팀으로서 잘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도 팀으로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빌트에 말했다. 
빌트는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51)이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과 달리, 콤파니는 특히 실수를 많이 하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그리고 데이비스를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쏟아지는 많은 비판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불안한 수비진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고, 수비진 보강으로 영입된 이토 히로키(25, 발등 골절)와 요십 스타니시치(24, 무릎인대 파열)가 부상을 당하면서 콤파니는 수비진 대안 카드가 거의 없다”라고 현재 뮌헨 상황을 설명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수비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내 역할 중 하나는 선수 기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만, 그것이 스트레스를 동반할 필요는 없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콤파니 감독이 말했기 때문이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프라이부르크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에릭 다이어(30)와 라파엘 게레이로(30)가 김민재와 데이비스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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