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2’ 백종원이 국과수, 소방서가 혐오시설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탄식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이하 국과수)으로 향해 스트레스 타파를 위한 140인분의 고자극 한 상을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국과수 이수경 법의관(부검하는 의사)였다. 이수경 법의관은 “실제로 이 건물이 법의학동이고 이 안에서 부검이 다 이뤄진다. 저희가 일하는 거 보여드리겠다”라며 안내했고, 법의학동으로 들어간 백종원은 “병원 냄새가 확 난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부검실을 찾은 출장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부검실에는 부검 준비에 바쁜 상황이었고, 이수근은 “안에 부검하고 있어 지금”이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보현은 “부검실 저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많이 봤는데”라고 했지만 이수경 법의관은 “드라마처럼 어두운 후레시를 켜고 하는 부검실은 세상에 없다. 앞으로는 (드라마에서) 부검실은 밝게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안보현은 “참고하겠다 제가 꼭, 자문을 구했다고 하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경환은 “보통 부검 한 건에 얼마냐 걸리냐”고 물었다. 이수경 법의관은 “일반적으로 1건에 1시간 걸린다. 근데 심각한 경우 3시간이나 걸리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건물 화재로 사람이 죽었다면 원인이 명확한데 왜 부검하냐 할 수 있는데 탈출하려고 나오는데 건물을 잘못 지어서 사망했을 수도 있다.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수경 법의관은 “스트레스를 푸는 게 목적”이라며 스트레스 타파 한 상을 부탁했다. 이에 출장단은 부검을 마치고 나온 직원들에게 점심 메뉴 신청을 받았다. 부검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감염을 막는 두꺼운 작업복을 입어야 하기에 에어컨을 틀고 해도 덥다며 직원들은 맵고, 차가운 음식을 원했다.
냉면이 언급되자 이수근은 “냉면은 밖에서 사 드실 수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직원들은 “도보 10분은 나가야 편의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가 많던데”라며 의아해하는 안보현에 “국과수가 혐오시설이라고 한다. 소방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경표는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했고, 백종원도 “이게 왜 혐오시설이냐. 단지에 소방서 들어오면 시끄럽다고 민원 제기하던데”라며 “어떻게 소방서와 국과수가 혐오시설일 수 있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백종원은 “매운, 얼큰 단 게 포인트다”라며 고자극 매운 비빔냉면, 감자샐러드빵, 데리야키 치킨, 기름떡볶이 등 메뉴를 선정해 고자극 메뉴 한 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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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