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김용만이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일 전파를 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MC 김용만을 비롯해 절친한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 홈파티를 즐겼다.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손님맞이를 위해 아침부터 바비큐 준비를 했다. 오늘 누가 오냐는 고민환의 질문에 이헤정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당신한테도 오늘 소개해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인터뷰를 통해 “한 친구는 한진우 원장이라고 한의사예요. 저를 만날 때마다 꽃을 선물해준다. 홍성보라는 쇼호스트는 방송하면서 늘 살갑게 저를 챙겨준다. 저를 챙겨주는 친구인 거다”라며 오늘의 손님을 언급했다.
한진우, 홍성보에 이어 김용만도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혜정은 “용만 씨는 제가 처음 방송할 때 ‘자기야’란 방송할 때 MC였다. 저희가 방송이란 걸 처음할때 항상 웃고 이해해 주던 분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혜정의 손맛이 담긴 식사가 한상 가득 차려졌다. 이혜정은 고민환을 언급하며 (가상) 이혼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은 과거 자기야에서 했던 앙케이트를 언급했다. 이혜정은 “365 문항 중에 하나도 맞지 않았다”라며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혜정은 “옛날보다 소통이 되는 것 같다. 옛날에는 각자 억울했다. 약올라서 팔팔 뛰었다. 논리적인 궤변을 하니까.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다행히도 귀로 안 들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민환은 김용만의 결혼 생활을 궁금해했다. 김용만은 “이혼에 대한 생각을 프로그램하면서 느꼈다. ‘내가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있었더라. 신혼여행 가서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김용만은 “운전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패키지가 있었다. 나는 삼각대를 가져가서 내가 찍었다. 용두암을 가서 ‘뒤로 가. 뒤로 가’했더니 ‘그만해! 우리 100장 넘게 찍었어’ 하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용만은 “(와이프가)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 용두암 파도보다 더 무서웠다.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 그런 생각을 했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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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