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에서 김지수가 지진희와 각서를 쓴 손나은에게 분노했다.
9월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 8화에서 금애연(김지수 분)이 건물을 걸고 변무진(지진희 분)과 각서를 쓴 변미래(손나은 분)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변무진과 함께 집으로 귀가한 변미래는 집 앞에서 금애연과 마주쳤다. 두 사람 모두 집으로 이끈 금애연은 각서를 들이밀며 “이거 뭐냐”고 말했다.
이에 변무진과 변미래는 무릎을 꿇으며 잘못을 빌었다. 변무진이 “일단 화내기 전에 변명을 좀 들어봐라”라고 말했지만, 금애연은 “그래서 이제 이 빌라는 누구께 되는 거야?”라며 딸을 채근했다. 이어서 변무진이 “내가 하자 그런거야 변미래가 이딴 걸 하자고 하겠냐?”라고 변명했지만, 금애연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 했다.
금애연이 “넌 지금 엄마를 얼마나 우습게 만든 건지 모르지?”라며 “변미래 너 도로 짐싸가지고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변미래는 “못 나가. 안 나가. 내가 다 설명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변무진이 “애연아 이렇게까지 화 낼 일이 아니야”라며 “그땐 진짜 니들이 이 집을 나갈까봐 이딴 걸로라도 미래 잡으려고 그런거야. 애초에 너 주려고 이 집 산거라니까?”라고 변명을 이어갔다.
언성이 높아진 변미래는 “그냥 종이 쪼가리야. 내가 무슨 엄마를 우습게 봐!”라고 외쳤고, 금애연은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내 처신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근데 뭐? 재결합에 성공할 시 위자료? 재정신이야?”라며 각서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변미래는 “재정신이었겠어? 그땐 그냥 엄마가 흔들리까봐 불안해서 욱해서 쓴 거야 그게 다야”라고 해명했지만 금애연은 “니가 진짜 날 우습게 본 게 아니면 이딴 거 쓰고 나서라도 이실직고 했어야지!”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변미래는 “어떻게 말해 이렇게 화낼게 뻔한데”라고 말했다. 이에 금애연은 “근데 변미래 넌, 그간 변무진하고 유치한 기싸움 하는 것도 그러려니 했고, 아버지랑 잘되면 집 나간다고 한 것도 오죽 화가나면 그럴까 했어”라며 “근데 이건… 변미래 너 왜 자꾸 엄말 바보로 만들어?”라고 화를 냈다.
감정이 고조된 금애연은 “내가 니 보호자야. 내가 니 엄마고 넌 딸이야. 니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너 왜 자꾸 너혼자 죄다 짊어지려고 하는 건데?”라며 가장 노릇을 하는 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변미래는 “그럼 누가 다 짊어져. 내가 해야지 내가 가장인데. 난 뭐 이라고 사는 게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각서에는 “나 변무진은 금애연과 재결합에 실패할 시 옛날에 못 준 위자료로 금애연에게 빌라를 넘긴다. 구애기간은 4주로 한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chaeyoon1@osen.co.kr
[사진] '가족X멜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