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헌이 누나를 찾아 나섰다.
2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8년 전에 사라진 누나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헌은 제국의 아이들 해체 후 생활고를 겪다가 열심히 돈을 모아 짜장면 가게 사장님이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김태헌은 8년 전에 잠적한 누나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내가 활동을 하면서 빚을 조금 갚았다. 그래서 누나가 사업을 하려고 했다"라며 자신과 큰이모가 돈을 보태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누나가 엄청 미안해했다. 큰이모가 엄마 같다. 큰이모가 너무 찾고 싶어 하신다. 큰이모는 엄마 같은 존재다.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저희 아이 좀 찾아달라고 우셨다"라고 말했다.
김태헌은 "살아있는 건 확인했지만 그 쪽에서 찾고 싶지 않다고 하면 연락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어린 시절에 표현을 못한 것 같다. 활동 할 때 휴대폰도 없어서 누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누나랑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태헌은 군대 제대 후 삶이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김태헌은 "원래 누나도 연예인이 꿈이었다. 아나운서를 꿈꿨다. 일을 해야 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나를 밀어줬다. 누나가 있으니 연예인의 꿈을 포기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헌은 "코로나도 있고 해서 활동하고 싶었지만 활동할 수 없었다. 보일러도 끊기고 생활고를 겪으면서 무언가를 할 수 없더라"라며 "뭘 할까 고민하다가 바 매니저로 1년 정도 근무했다. 술을 계속 먹으니까 건강이 안 좋아져서 그만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헌은 "아시는 분이 추천해주셔서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매일 일이 있는 게 아니라 생활고를 겪었다. 그리고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을 하다보니 피부병이 나서 일을 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태헌은 "안정적인 일을 찾다가 지인이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추천해주셔서 거기서 계속 일했다. 하루에 13시간씩 일했다. 오픈부터 마감까지 계속 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헌은 아르바이트에서 점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생활고 중에서 모은 돈으로 지인과 함께 중식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매출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정도"라고 안정적인 생활을 갖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헌은 짜장면 가게 된장 짜장면이 많이 소문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자신의 솔로앨범에 대한 계획을 꿈으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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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