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함께 부친 관련 논란에 대해 후속 대응을 논의 중이다.
3일 김수찬의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물어보살' 방송과 김수찬 씨의 부친 이야기와 관련해 당사로 문의 연락이 많이 왔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어서 공식입장이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 지금으로서는 후속 대응과 관련해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물어보살)'에는 한 중년 여성이 출연했다. '현직 가수의 친모'라고 밝힌 그는 "2010년 남편과 이혼한 지 14년이 됐다. 그런데 전 남편이 아직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 앞길을 막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전 남편의 폭력이 심해 자녀 셋을 데리고 위자료도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그는 아들이 가수로 데뷔하자 전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패륜아'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찬은 지난 2일 개인 팬카페에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팬들에게 '물어보살' 속 사연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심경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김수찬을 동정하며 부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김수찬의 후속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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